처음에는 옵션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냥 입주해서 가전을 하나씩 들이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견본주택을 몇 군데 돌아보고 나서 옵션 선택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 시스템 에어컨, 인덕션 등 기본 제공 품목이 많을수록 실제 비용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전 일체형 옵션은 시공의 일관성과 공간 효율을 동시에 확보해줬다. 그래서 나는 분양 옵션이 잘 구성된 단지를 중심으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처음 정리한 단지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특히 시스템 가전이 잘 들어간 단지는 입주 즉시 생활이 가능하고, 외관과 실내 마감의 통일감도 뛰어났다. 이사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내가 임장을 다녀오고, 옵션 구성에 감탄했던 단지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옵션이 많은 단지는 초기 분양가가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하나하나 가전을 구매하고 설치하는 비용과 번거로움을 생각하면 훨씬 효율적이었다.
다음은 내가 청약을 고민 중인 단지들이다. 빌트인 가전이 기본 제공되거나, 선택 옵션이 다양하게 제공되는 곳들이다:
나는 결국, 눈에 보이는 가격보다 실제 생활을 기준으로 집을 고르기 시작했다. 옵션은 ‘사치’가 아니라 ‘편리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