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서울 출신이다. 직장도, 생활권도 서울이었고, 전세도 강서구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나와 아내가 각각 다른 지역으로 부서 이동을 하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한 명은 인천, 한 명은 안산. 출퇴근 거리를 맞추려다 보니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기 어려웠다.
그때부터 우리는 서울을 벗어난 중간 도시 거주를 고려하게 됐다. 수도권이지만 가격이 합리적이고, 양방향 접근이 쉬운 교통 중심지. 그렇게 찾다 보니 아래 단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대부분 GTX나 광역버스망 중심지에 있는 단지들이었다:
집값보다는 교통이 먼저였다. 실거주자 비율이 높은 단지, 두 도시 모두 접근 가능한 거리, 출퇴근 1시간 내외. 이 조건으로 좁히니 생각보다 선택지가 적었다. 특히 교통망 확충 계획이 포함된 지역은 미래 확장성 면에서도 든든했다.
아래 단지들은 실제로 모델하우스를 방문해본 곳이다. 교통, 커뮤니티, 주거환경, 단지 규모 모두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아이 계획이 있었기에 학군도 고려했지만, 지금은 직주근접이 더 급한 문제였다. 결국 우리가 사는 시간이 많은 곳은 회사와 집 사이였고, 그 거리의 질이 삶의 질을 좌우했다. 특히 브랜드 아파트일수록 교통 접근성이 강조된 입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곧 분양을 앞둔 단지들 중, 우리가 실거주로 고려 중인 곳은 다음과 같다. 교통, 가격, 구조 모든 면에서 납득이 가는 선택지다:
도시를 고르는 기준이 바뀌면 삶도 바뀐다. 우리는 이제 서울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우리의 시간과 삶이 더 여유롭고 단단해지는 곳이라면, 그게 우리가 살 곳이다.